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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누샤워 후 입수? 웃픈 수영장 에티켓
작성자 pamasina
작성일 2019-12-28
조회수 240


  한국은 독특한 수영장 문화가 하나 있다. ‘샤워 후 입장’. 더 정확히 말하면, ‘비누샤워 후 수영복 입고 물에 입장’.

  수영장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행여 수영복을 먼저입고 샤워장에 들어가기라도하면, 아줌마 아저씨들의 “샤워하고 수영복 입어라”라는 따가운 지적질을.

 

  이해는 간다. 깨끗하면 좋으니까. 하지만, 난 그들의 행동을 볼때면 씁쓸하다.

  이유는 첫째, 그들은 성의식이 없다. ‘너 앞에서 벗으라고?’ 당신이 혹은 주변인이 동성애자인지 먼지 어찌 알고 나의 알몸을 보여야하나. 가뜩이나 샤워장안에 칸막이같은 건 기대할 수 없는 한국의 수영장에서 벗으라 명한다. 아무리 동성일지라도 누군가의 알몸을 요구할 권리도, 내가 알몸을 누군가에게 보일 권리도 없다. 어떤이에게는 불편함이 될거란 생각을 못한다. 한국의 수많은 외국인들이 왜 당신의 수영장에서는 안보이는지 생각해봤는가?

 

  둘째, 우리를 더러운 존재로 여긴다. 요즘 한국인들은 하루에 한번정도는 샤워를 할 것이다. 과학적으로 결코 적은 횟수가 아니다. 우리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더럽지 않다. 수영장 물이 더러운 주된 이유는 샤워 후 입장을 안해서가 아니라, 물의 청소와 관리를 제대로 안하기 때문이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수영 선진국들의 사람들은 입수 전 비누샤워 따위는 관심없고, 수영복은 샤워 전에 입는다. 그래도 물은 우리보다 더럽지않다. 국민성이 좋기로 소문난 일본은 수영복을 집에서 입고 오거나, 물만 살짝 적시고 풀에 들어가는게 일상이다.

 

  에티켓은 타인에게 강요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수영장에서 떠들지는 않는지, 락커 샤워기 등을 맡아놓고 쓰진 않는지, 강사의 강습은 잘 따르는지, 수영할 때 타인에게 양보와 배려는 잘하는지 등등 자신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돌아본다면 쉽게 타인에게 에티켓을 강요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잘도 한다.

 

  선진국에 진입하겠다는 대한민국에서 '비누샤워 후 수영복 입고 입수'는 수영장의 에티켓이라며 강요하는 모습은 날 참 웃프게 만든다.

 

  -  아침 6시 수영회원  전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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